백신 접종후 유럽여행, 백신맞고 해외여행 가능할까요?

한국인이라면 백신을 맞지 않고도 프랑스 입국시 코로나19 음성만 나오면 입국이 가능하고, 스페인, 키프로스(사이프러스), 크로아티아, 독일, 덴마크, 슬로베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오스트리아, 폴란드, 리투아니아 등의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방문자를 입국을 허용합니다.
2021년 여름이 다가오고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일부 EU 국가들은 국경 개방에 관한 한 다른 국가들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예방접종률이 높아지고 여름이 다가옴에 따라, 이미 코로나19 주사를 맞았던 에너지 넘치는 휴가객들은 이번 여름에 유럽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U의 새로운 "디지털 COVID 인증서"는 유럽 내 여행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고, 회원국들은 최근 백신 접종 관광객들이 다시 유럽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하는 권고안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현재로선 회원국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다른 정책을 적용하는 등 현실은 여전히 규제의 골칫거리긴 합니다. 나라마다 상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EU 전역의 백신 접종 여행객들을 위한 몇 가지 규칙과 면제 조항을 공유합니다.

프랑스

프랑스는 예방접종을 받은 국제관광객들에게 여건을 갖추어 다시 문호를 개방할 계획입니다.
해외 관광객의 위시 리스트 세계 1위 여행지인 프랑스는 6월 9일 현재 백신 접종을 완료한 방문객들에게 다시 문을 엽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EU와 한국, 일본, 이스라엘을 포함한 프랑스의 "녹색(코로나19 안전국가)" 나라들을 여행하는 백신 접종자들은 COVID-19 검사 요건을 면제받을 수 있으며 해당 지역에서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여행객이라도 음성 테스트를 통해 입국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코로나19 음성이기만 하면 백신을 맞지 않더라도 프랑스에 입국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한편, 미국과 영국, 그리고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포함된 프랑스의 "오렌지색(코로나19 주의국가)" 국가에서 온 방문객들은 백신 접종만으로 프랑스 방문이 가능해져 입국 심사에서 자가격리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는 필수로 제시해야 합니다. 프랑스는 유럽 의약품 기구의 승인을 받은 모든 백신을 인정하고, 화이자 백신의 경우 최종 투여 2주 후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인정합니다.
이들 지역에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장례식에 참석하거나 긴급한 치료를 받는 것과 같은 중대한 사유가 입증된다면 프랑스에 입국할 수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방글라데시, 칠레, 콜롬비아를 포함한 프랑스의 "적색(코로나19 위험국가)"의 입국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적색국가"로부터 도착하는 모든 사람들은 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최소한 7일 동안 자가 격리되어야 합니다. 프랑스 여행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프랑스 외무부 웹사이트를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스페인

스페인은 6월 7일, 세계 많은 나라에서 온 백신 접종 여행자들에게 국경을 개방했습니다. 많은 EU 회원국과 세계 대부분의 국가를 포함하여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지역에서 스페인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은 도착 최소 14일 전에 유럽 의약청(EMA) 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승인한 백신 접종의 증거를 제시함으로써 검역 요건을 피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은 예방접종 실태에 상관없이 영국에서 온 관광객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해 유럽에서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한편, 대부분의 EU 시민들은 COVID-19 내성 또는 시험에 대한 증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인도 관광객들은 추가적인 제한이 있습니다. 스페인의 "트래블세이프" 웹사이트에는 이 나라 여행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

그리스는 EU 50개국을 포함,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국 관광객들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그리스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증명서, 음성 PCR 검사 또는 COVID-19 회복 증명서가 있어야 합니다. 예방접종 증명서에 해당하는 백신 종류는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얀센, 시노박스, 스푸트니크 V, 카지노 바이오로직스, 시노팜입니다.
그리스 당국은 방문객이 마지막 접종을 투여 한 지 14 일이 지나야 예방 접종을 끝낸 것으로 인정하며, 모든 여행자는 공항에서 무작위로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 입국 전 최소 도착 24 시간 전에 백신 접종 관련 양식을 작성해야 합니다. 그리스 여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그리스 방문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프로스(사이프러스)

5월 25일, 키프로스는 모든 EU 국가와 EEA 주, 캐나다, 이집트, 세르비아, 영국, 그리고 미국을 포함한 수십 개국의 관광객들에게 국경을 개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렌지색" 또는 "적색" 국가의 관광객들은 이 나라는 자체 검역 시스템에 따라 테스트를 수행해야 합니다.
그러나 유효한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는 완전한 백신 접종 방문객들은 본국의 색상 코드와 상관없이 테스트가 완전히 면제됩니다. 키프로스는 스푸트니크 V와 시노팜 주사뿐만 아니라 EU에서 사용하도록 승인된 모든 백신을 승인합니다. 다른 많은 나라들과는 달리, 키프로스는 방문객들이 COVID-19 백신의 2차 접종을 끝내기만 하면 "완전한 백신 접종"으로 간주하고 있으나, 얀센 접종자는 2주간의 유예 기간이 적용됩니다.

크로아티아

유럽질병통제센터의 COVID-19 지도에서 오렌지색, 적색 또는 적갈색으로 분류된 EU 국가 일부의 방문객은 EU 승인 또는 가멜라야(스푸트니크 V) 백신 접종 인증서가 있으면 크로아티아에 입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백신의 종류와 투여된 복용량의 수에 따라 격리 기간을 차등 적용합니다.
크로아티아는 또한 COVID-19 또는 최근 음성 테스트 확인서도 인정합니다. EU 외의 국가에서 온 관광객들은 크로아티아 내 유료 숙박시설만 확인하면 같은 조건으로 입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아프리카, 브라질, 인도에서 온 방문객들은 백신 접종 상태에 관계없이 격리되어야 합니다. 크로아티아 여행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크로아티아 관광 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마데이라(포르투갈 자치 지역)

포르투갈의 자치 지역인 마데이라에 입국하는 관광객에 대한 검역이나 검사 요건은 없습니다. 전용 웹사이트 "Madeira safe to discovery"는 "모든 공식 예방 접종 문서가 승인된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증명서는 영어로 작성되어야 하며 방문자의 국가 당국에 의해 발급되어야 합니다. 여행자의 신원뿐만 아니라 백신의 종류와 투여된 시기에 대한 정보를 포함해야 합니다. 또한 과거 감염의 증명은 휴가객에게 시험 요건을 면제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합니다. 다른 국가의 방문객들은 테스트를 받아야 하지만, 마데이라는 방문객당 한 번의 무료 PCR 테스트를 제공합니다. 반면 포르투갈 본토에서는 백신 접종 상태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여행객이 음성 COVID-19 검사를 받아야만 입국할 수 있는 별도의 규정이 적용됩니다.

독일과 그 이외 국가들: 예방 접종 인증서로 입국이 가능하지만 제한적으로 허용

EU와 쳉겐 지역 외에서 독일을 방문하는 경우 아직은 긴급한 경우에만 입국을 허용하고 있으며, 독일은 여행이 허용되는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 COVID-19 인증을 허용합니다. 비행기를 타고 도착하는 승객들은 출발 전에 검사를 받아야 하지만,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공할 수 있는 승객들은 검사가 면제됩니다. 독일 로버트 코흐 연구소에 따르면 독일이 위험지역으로 판단하는 지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은 원칙적으로 검역에 들어가야 하지만, 백신 접종 증명서가 독일 입국 포털에 제출되면 검역 기간을 피하거나 "조기 종료"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EU가 승인한 모든 백신 수용).
독일이 6월 4일 자로 영국, 보츠와나, 네팔, 모잠비크 등 '관심대상지역'으로 분류하는 국가에 체류한 승객은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조기검역대상이 아닙니다. 독일 여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연방 내무부, 건물 및 지역사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COVID 인증서는 7월 1일부터 EU 전역에 배포될 예정이며 유럽 연합의 디지털 COVID 인증서는 7월 1일부터 시작되어 유럽 여행이 다소 간편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덴마크, 슬로베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오스트리아, 폴란드, 리투아니아를 포함한 다른 EU 국가들은 현재 독일과 비슷한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자에 대한 테스트와 검역 요건을 면제하면서 대부분의 필수적이지 않은 유럽 여행의 제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부 EU 국가들은 또한 국가 백신 인증서를 상호 인정하기 위한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헝가리는 터키, 슬로베니아, 세르비아를 포함한 국가에서 온 백신 접종 여행자들에 대한 입국 제한을 면제합니다.
유럽연합의 "Recopen EU" 웹사이트는 모든 27개 회원국의 여행 규칙과 제한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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