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항, 산호어항의 꽃 도리아줌마 - 블루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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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탱, 우리말로는 남양쥐돔으로 불리는 해수어는 산호 어항에서 니모와 더불어 빠질 수 없는 마스코트입니다.

해수어항의 마스코트 블루탱
블루탱

1. 블루탱은?

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에서 심각한 건망증 가진 도리 아줌마로도 잘 알려져 있고, 산호초에 서식하는 해수어답게 화려한 색상이 특징인데요, 다른 어종에서는 보기 드문 새파란 체색이 굉장히 눈에 띕니다. 짙은 파란색 체색과 달리 꼬리는 샛노란색을 띠고 있어서 관상용으로 매우 인기 있는 어종입니다.

2. 몸길이는?

수조에서는 10~15cm까지 자라지만 바다에서는 30cm까지 큽니다. 채식성이기 때문에 하루종일 해조류를 뜯어먹으면서 살지만 수조 내에서는 건사료도 잘 받아먹습니다.

3. 성격은?

블루탱은 천방지축 재미있는 특성을 가진 해수어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해수항의 조명이 꺼지고 밤이 되면 취침을 하는데, 굉장히 엉뚱한 곳에 비집고 들어가 잠을 청하고는 합니다. 특히 선호하는 취침 장소는 돌 틈 사이의 좁은 틈새인데 가끔 청소나 이사때문에 락을 물 밖에 장시간 방치했다가 블루탱이 사라진 사실을 깨닫고 부랴부랴 찾다 보면 안타깝게도 락 틈에 끼인 채로 말라버려 용왕님의 부르심을 따르는 녀석을 보게 되는 일이 더러 있습니다. 또는 파도를 발생시키는 수류 모터와 수조 사이의 틈새에 끼어들어가 잠을 청하기도 하는 재미있는 친구입니다.

4. 친구들과의 관계는?

블루탱은 엉뚱한 성향이 있긴 하지만 수조 내 다른 해수어 개체들과 다투는 일은 드뭅니다. 블루탱과 같이 꼬리에 공용 침을 달고 있는 부류인 써전탱들은 같은 종이 새로 수조에 들어오면 거칠게 꼬리 침 공격을 시전 하곤 하는데 블루탱은 좀처럼 수조 내 다른 친구들을 공격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대신 니모를 찾아서에서 보여주듯 조금은 '똘기 충만한' 행동들로 물멍을 하는 우리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안겨다 주는 해수어입니다.

5. 블루탱은 사랑입니다.

블루탱은 비교적 작은 어항에서도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잘 자랍니다. 특히 많은 해수어들은 좁은 수조에서는 원래 살던 자연에서처럼 크게 자라지 못하지만 환경으로부터 스트레스를 비교적 덜 받는 블루탱은 좁은 수조에서도 굉장히 빠른 성장을 보입니다. 클라운피시(니모) 한 쌍, 블루탱 한 마리, 옐로 탱 한 마리, 그리고 식스라인레스 한 마리 정도는 해수어항의 필수 멤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하와이에서 옐로탱 채집을 금지함으로써 옐로 탱의 수입이 중단되어 당분간 수족관에서는 옐로 탱을 입양하기 어려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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