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린고비네 산호어항 가족 소개 #1 - 니모 커플 오동이와 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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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 커플 오동이와 토드를 소개합니다

자린고비네 산호 어항 가족 소개 그 첫 번째 이야기

자린고비네 산호어항에는 2015년에 입양된 한 쌍의 니모가 있습니다.

아주 작디 작은 클라운 피시였죠. 새끼손가락 한 마디만 한 크기일 때 입양해왔습니다.


▶퍼큘라 크라운피시(Percular Clownfish)
- 크라운 아네모네피시(Clown Anemonefish)라고도 불리며 애니메이션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서 주인공인 니모로 널리 알려진 해수어
- 주황색 체색에 하얀 세로줄 무늬가 있으며, 말미잘과 공생하며 살아가는 물고기로 유명함. 수심 1~15미터의 얕은 바다에서 서식
- 번식 : 한 번에 500-700개의 알을 낳으며, 무리 중 가장 큰 덩치의 개체가 암컷이 되어 산란한다. 암컷 외에 무리들은 평소에는 중성 상태에서 살아가다가 원래의 암컷이 사라지면 무리 중 한 개체가 암컷으로 성전환한다.
- 몸길이 : 11cm
- 수명 : 20년, 암컷은 30년


사실 이 취미를 시작한 2011년부터, 목표하던 것이 있었죠. 

바로 니모, 클라운 피시, 흰동가리 쌍을 잡아 알을 낳고 번식시키는 것이었답니다. 해수 초보 주제에 당돌하기 짝이 없는 목표였죠.

니모를 부화시켜 번식을 성공하는 것은 엄청난 난이도를 자랑하는 것이었으니까요.

민물고기를 키워본 적은 없지만, 구피는 쉽게 번식이 된다고 하던데 니모를 부화시켜 번식시키는 것은 차원이 다른 넘사벽 수준의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갓 부화한 니모는 살아있는 생 로티퍼만을 섭식하기 때문이죠. 니모 번식에 대한 별도의 글을 등록할 예정입니다.

2015년 입양 직후의 오동이와 토드, 정말 작다

이제 2021년이 되었으니 우리 집으로 입양된지도 만 5년이 지났네요. 그동안 덩치도 많이 커졌고 수조에 손을 넣으면 자기 영역이라고 손도 곧잘 깨무는 터줏대감이 되었어요.

다정한 한 때를 보내는 오동이와 토드

오동이는 덩치 큰 여자이고 토드는 체격이 작은 남자입니다. 원래 니모는 암컷이 크고 수컷이 작죠.

롱팁레더를 집 삼아 행복한 한 때를 보내는 오동이
17년도까지 찬란했던 자린고비의 연산호항

모든 산호들이 다 잘 되었던 자린고비의 연산호항에서 오동이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오동이 풀샷, 나 멋져요?
45큐브 나노탱크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오동이와 토드 커플
오동이와 토드 사이를 갈라놓는(?) 식스라인레쓰.

 

터줏대감들이 점점 늘어납니다. 16년도에 입양된 토미니탱과 옐로탱
우리집에 무슨 짓을 하는 것이냐

롱 팁 레더의 크기를 재 보려고 했더니 잔뜩 경계를 하는 오동이와 토드 커플.

 

2017년 봄, 불의의 사고로 45 큐브 나노 탱크에는 폭풍우가 몰아치고 수많은 연산호들이 먼 길을 떠나고 맙니다. 실의에 빠진 자린고비는 2년간 수조를 방치하게 되고, 방치되었던 수조에서 디지타타와 몬티포라는 역경을 딛고 쑥쑥 자라납니다. 작은 프렉으로 다시 시작한 미크로 네시 안 그린 팁 레더도 질세라 씩씩하게 자라나고 있네요.

엔젤피쉬의 황제, 엠페러 엔젤 유어

그러던 중 오동이 토드 커플에게 시련이 다가옵니다... 바로 18년 9월에 입양된 엠페러 엔젤 유어의 등장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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