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디오스 DUB22MA 구매하다!

LG전자 디오스 스팀 DUB22MA 식기 세척기 실사용기와 장단점

엘지전자 디오스 스팀 DUB22MA 식기 세척기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공유합니다.

처음 사용해 본 식기 세척기는 5년 전인가 처형이 집들이 선물로 사용하게 됐던 파세코 제품입니다. 12인용 빌트인 제품이었고 초벌 세척은 필수,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으나 추정컨대 뭔가가 과열이 되어서 1년에 한 번 꼴로 퓨즈가 끊어지곤 했습니다. 구입 당시 가격대는 50만원 선, 설거지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순 없는 제품이었지요. 결국 올해 여름에 다시 고장이 났고, 퓨즈 교체로 해결될 수 있는 수준의 문제가 아니라 고치지 않고 방치상태.

하지만 코로나19로 집콕 집밥 생활이 길어지면서 와이프가 점점 지쳐가는 찰나, 유튜브에서 우연히 식기세척기 벤치마킹을 보고 요즘 식기세척기는 이전의 것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됩니다. 물론 가격도 차원이 다르다는 건 안 비밀..ㅠㅠ

이러한 연유로 큰 맘먹고 LG전자 디오스 DUB22MA로 모델 선정을 하고 12개월 무이자로 결제를 합니다. 코로나19와 무관하게 한국은 소비의 천국인 것 같아요. 다른 나라들은 명품 소비율이 30% 하락했다는데 우리나라는 명품 판매가 전년 대비 거의 차이가 없고, 자동차 내수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활황이라고 하죠? 구매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배송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기사분께서 1월 중순까지는 기다리라고 하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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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일 토요일, 드디어 식기세척기가 들어옵니다. 주문한 지 25일 만입니다.

▲ 오매불망 기다리던 디오스가 드디어 설치되는 날입니다

아내를 위해 주문한 제품인 만큼 아내가 가장 좋아합니다. 설치되어 있던 구형 파세코 식기세척기는 기사분께서 수거해가시네요. 10년간 고생했다~

▲ 기존의 식기 세척기가 있던 자리에 안착한 디오스

▲ 쿠첸 인덕션 하부와 식기 세척기가 서로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스탠딩 케이스를 9만원이나 주고 구매를 합니다. 저게 왜 9만원?

▲ 수저 등을 올릴 수 있는 3층 거치대가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 2층은 작은 그릇용, 1층은 큰 그릇을 위한 수납공간입니다

▲ 총 3개의 세척 공간이 있습니다

▲ 세척용 물줄기가 골고루 가도록 그릇을 세워둡니다

▲ 세척기 문을 완전히 열었을 때 모습입니다

▲ 스팀 분출구입니다

▲ 세제 투입구입니다. 

▲ 식기 세척기에 이렇게 복잡한 제어판넬이!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식기 세척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일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

exspecialist.tistory.com/87?category=0

엘지전자 디오스 스팀 DUB22MA 식기세척기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기 - LG ThinQ

 

세척 후 자동 문열림 기능 대박

디오스 DUB22MA를 선택하게 된 또다른 중요한 이유는, 파세코와 달리 식기 세척이 끝난 뒤 저절로 세척기 문이 열려 식기 세척기 내부에 가득한 습기와 열기를 자동으로 배출해 주는 기능 때문입니다. 요즘 고급 제품들에는 많이들 탑재된 기능이지만 간혹 이 자동 문 열림 기능이 빠진 고급형 제품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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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스는 사실 초벌 세척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완벽한 세척력을 자랑하지만, 초벌 세척 없이 식기를 투입하면 식기 세척기 바닥에 찌꺼기가 쌓이게 되고 그 찌꺼기가 쌓이는 거름망을 치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에, 설치를 도와주신 기사님께서 가급적 그릇을 식기 세척기 투입 전에 초벌 세척을 하는 것을 권하셨습니다.

▲ 디오스로 세척 후 반질거리는 컵의 뒤태(?)

아내 말로는 손으로 씻은 것보다 그릇이 훨씬 더 광택이 돈다고 합니다. 아마도 전용 세제가 광택을 내는 어떤 능력(?)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디오스 식기 세척기를 구입하기 전에는 하루 종일 주방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푸념을 하곤 하던 아내가 이제는 삼시세끼 집에서 식사를 차려도 주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었다고 하네요.

손으로 설거지를 할 때는 하루 세 번, 각각 최소 30분 이상 걸렸지만 이제는 애벌 설거지 후 그릇을 모아 두었다가 하루에 한 번만 세척기를 돌리면 되니까 설거지에 할애하는 시간을 최소 하루 1시간 이상은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급을 8천 원으로 쳤을 때 140일이면 집사람의 인건비를 뽑겠네요^^;;; 거기에다 수도요금 절약도 기대할 수 있으니 여러모로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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