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블루베리 프로젝트 #10 - 휴지로 인공수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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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블루베리 휴지로 인공수분하기

꽃가루를 접시에 받아 암술에 묻혀 수분을 하는 방법 말고 면봉으로 블루베리 인공 수분하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블루베리 꽃 안쪽에는 노란 수술들이 꽃가루를 한가득 품고 있는데 그 꽃가루를 암술에 묻히기 위해서는 면봉이나 붓 등으로는 어렵고, 휴지를 돌돌 말아 가늘게 만든 뒤 꽃 속의 수술에 꽃가루를 묻힌 후 암술에 직접 수분을 합니다. 꿀벌의 역할을 온전히 대신하는 것이죠.

휴지를 말아 인공수분하기
수분 후 꽃잎을 떨구고 자라기 시작하는 아기베리 삼형제들
블루베리 꽃에 꿀이 맺혀 있어요!

열심히 인공수분을 하다 보니 블루베리 꽃 안쪽에 이슬이 맺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아파트 안에서 키우기 때문에 이슬이 맺힐 일도 없을 텐데 뭘까?? 싶었는데 바로 꿀이더라고요. 블루베리 꽃이 꽃봉오리에 붙어 있던 부분에 맺힌 이슬에 살짝 혀를 갖다 대면 달콤한 꿀맛이 느껴집니다. 정말 신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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