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와 DSLR 크롭바디 모델인 캐논 EOS 400D 카메라를 이용하여 화질 차이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롤로그
이번 주제는 제가 늘 궁금했던 내용입니다. 과연 노트 20 울트라의 카메라 성능은 DSLR의 어느 정도 수준일까?
예전의 스마트폰 카메라는 렌즈와 이미지 처리 칩의 성능이 DSLR 카메라에 비해 상당히 낮았기 때문에 사진의 품질을 비교했을 때 DSLR 카메라의 압승이었습니다. 하지만 막강한 렌즈와 훨씬 강력해진 이미지 처리 칩, 그리고 훌륭해진 AI와 휴대폰 카메라의 소프트웨어로 인하여 더 이상 스마트폰 카메라의 화질이 DSLR 카메라의 화질에 비해 열악하다고 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육안을 통해 단순 비교의 경우에 그렇고, 이미지를 확대해서 보았을 때에도 그 결과물의 차이를 논하기 어려운 수준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와 DSLR 크롭바디 모델인 캐논 EOS 400D 카메라를 이용하여 화질 차이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DSLR에 사용한 렌즈는 EFS 18-55mm로 가장 널리 쓰이는 번들 렌즈입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사진의 밝기입니다.
두 카메라 모두 수동 모드로 설정하고 ISO 400, 노출시간 1/30초를 주었습니다. 갤럭시 노트20 울트라의 해상도는 4000*3000픽셀, EOS 400D는 최대 해상도인 3888*2592픽셀로 설정하였습니다. 약간의 해상도 차이는 있지만 결과물에서 나타나는 차이는 미미할 것입니다.
| 기종 | 해상도 | ISO감도 | 노출시간 | F수 | 초점거리 |
| 갤노트 20 울트라 | 4000*3000 | 400 | 1/30 | N/A | 7mm |
| 캐논 EOS 400D EFS 18-55mm |
3888*2592 | 400 | 1/30 | 3.5 | 18mm |
어떤 차이가 느껴지나요? 사진의 밝기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느껴집니다. 갤노트 20 울트라의 사진은 밝다 못해 눈이 부십니다. 그 비밀은 바로 3개의 렌즈 때문이죠. 각각 F1.8, F2.2, F3.0의 조리개 값을 가진 3개의 메인 카메라가 각각의 이미지를 촬영하면 갤노트20 울트라의 AI와 소프트웨어가 이미지 처리를 통해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갤노트의 경우 노출 시간을 강제로 1/30을 지정했기 때문에 밝은 결과물이 나오게 되었고, 보통 노출 시간을 자동으로 설정하면 이상적인 밝기의 이미지가 생성됩니다.
다음으로 사진을 확대했을 때 품질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아쉽게도 동일한 환경에서 사진의 밝기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갤노트 20 울트라는 노출을 1/125로 하고 촬영했습니다.
사진을 확대했을 때 결과물은 캐논 EOS 400D이 판정승을 거둡니다. 크롭 바디 DSLR이지만 동일 해상도에서는 아직 스마트폰 카메라가 DSLR을 압도하기는 어렵네요. 물리적인 카메라 성능 차를 이미지센서와 소프트웨어로 극복하기는 쉽지 않나 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ISO 400, 4000*3000픽셀로 제한을 두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고, 갤노트20 울트라의 최대 해상도인 12000*9000으로 바꿔놓고 비교해 본다면 아래 결과물과 같이 갤노트20 울트라가 캐논 EOS 400D와 비슷한 결과물을 가져오네요. 갤노트20 울트라의 최대 해상도(12000*9000) 결과물은 캐논 400D의 최대 해상도(3888*2592) 결과물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썩어도 준치라는 말이 어울리는 재미있는 결과네요.
'디지털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슬로우 모션과 슈퍼 슬로우 모션에 대해 알아봅시다 (0) | 2021.03.11 |
|---|---|
|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하이퍼랩스에 대해 알아봅시다 (0) | 2021.03.11 |
| 따뜻한 커피를 차가워지지 않게 즐기자 -핫탑(hottop) (0) | 2021.03.08 |
|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 카메라 200% 활용하기 - 프로모드(수동모드) (0) | 2021.03.01 |
| 서준전기 가정용 전기요금 측정기 SJPM-C16 (0) | 2021.02.2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