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하이퍼랩스
TV 광고나 자연 다큐멘터리를 보다 보면 자동차가 달리는 장면을 고배속으로 재생하거나 식물이 개화하는 장면을 원래 속도보다 빠르게 재생하여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함으로써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영상을 보신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이렇게 영상을 원래의 속도보다 더욱 빨리 재생하는 특수 효과를 하이퍼 랩스(Hyperlapse)라고 합니다.
하이퍼 랩스는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인 어도비 프리미어를 통해 구현할 수 있지만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에는 하이퍼 랩스 동영상 촬영 기능이 있어 별도의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의 도움 없이도 매우 간편하게 하이퍼 랩스 효과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 20 울트라의 동영상 촬영 모드에서 더보기를 터치하면 아래와 같은 동영상 모드 선택 메뉴가 보일거에요.
하이퍼 랩스 모드로 진입하게 되면 동영상 촬영 버튼의 빨간 동그라미가 아래 캡쳐 화면과 같이 약간 다르게 표시됩니다.
그리고 좌측에는 위에서부터 하이퍼 랩스 빠르기 설정, 야간촬영모드, 손떨림 방지, 플래시, 고급설정메뉴를 위한 버튼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하이퍼랩스 빠르기 메뉴를 터치하면 4배속부터 64배속까지 임의로 배속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장면별로 자동으로 배속을 지정해주는 A(uto)가 기본입니다. 자동모드(A) 상태에서 간단하게 하이퍼랩스 동영상을 찍어 보았습니다. 몇 배속으로 촬영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동영상의 속성에 들어가 보았지만 배속에 관한 정보는 찾을 수가 없었네요.
갤럭시에서 각 배속 별로 추천하는 촬영 대상물이 있습니다.
| 배속 | 추천 |
| 4x |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사람들 |
| 8x | 빠르게 달리는 차 |
| 16x | 움직이는 구름 |
| 32x | 걸어다니는 사람들 |
| 64x | 일출이나 일몰 |
참고로 하이퍼 랩스로 촬영된 동영상은 1920*1080 FHD 해상도로 고정됩니다.
슈퍼 스테디(손떨림 방지) 기능을 활성화하면 손떨림 현상이 현저히 저하되지만 화질은 나빠집니다. 그리고 야간모드 옵션을 적용할 수가 없게 됩니다.
후면 카메라가 아닌 전면 카메라로도 하이퍼 랩스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지만 야간모드, 손떨림 방지 옵션은 적용할 수 없습니다.
야간 8배속 하이퍼 랩스 동영상 촬영을 했는데 실제로 1분 20초 촬영했을 때 하이퍼랩스의 결과물은 10초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레코딩 화면 아래를 보면 왼쪽 시간은 하이퍼랩스 적용 후의 시간이고, 오른쪽 괄호 안의 시간은 실제로 녹화했을 때 걸린 시간을 표시합니다. 손떨림 방지 기능을 하지 않아 꽤 흔들림이 많다는 걸 알 수 있네요.
주말에 산호들이 피는 모습을 하이퍼 랩스로 찍어서 한 번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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