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Omega Broad arrow 3551.20(오메가 스피드 마스터 브로드 애로우, 구브애)
오메가는 내가 시계에 대해 알게 해 준 첫 브랜드다. 직장 동료의 지인이 오메가 마니아였는데 그 지인이 쓰던 오메가 문워치를 중고로 매입하게 되었다. 닐 암스트롱이 달 착륙시에 착용했다는 문워치는 그 상징성은 대단하지만 운모 글라스라 흠집이 쉽게 난다. 디자인도 조금은 마음에 들지 않아 그리 오래 착용하지 않다가 중고로 팔아버리게 된다. 이후 시계에 대해 눈을 뜨게 된 나는 가성비의 끝판왕인 구브애, 스피드마스터 브로드 애로우를 손에 넣게 된다. 수많은 리비전이 출시되었지만 모두가 인정하는 세련된 자태를 뽐내는 블루핸즈를 보는 순간 찬사를 보내지 않는 사람은 없으리라 본다. 구브애의 블링블링한 블루 핸즈는 정말 영롱하다. 이제는 더 이상 브애의 주인이 아니지만 언젠가 또 만날 날이 있기를 기대해 본다.
2019. 10. 21. 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