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전기 가정용 전기요금 측정기 SJPM-C16

가정에서 간편하게 가전제품의 진짜 전기요금을 미리 계산해볼 수 있는 서준전기 가정용 전기요금 측정기 SJPM-C16를 간단하게 리뷰하도록 합니다.

프롤로그

가전제품 리뷰를 하면서 전기요금이 10만원에 육박하는 저희 집 사정상 새로운 전자제품을 구입했을 때 그 제품이 전기요금 상승에 얼마나 기여(?)를 할까 궁금증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전력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니 간단하게 실제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예상되는 전기요금까지 계산해주는 제품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2만 5천원으로 구입할 수 있는 국산 가정용 전기요금 측정기 SJPM-C16입니다.

제품상자

제품사진

이 제품의 특징은 한국 실정에 맞는 가정용 전기의 누진세 구간을 적용할 수 있어서 같은 각 가정별로 적용되는 누진세 구간에 따라 실제 전기요금이 얼마나 발생하는지를 간편하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측면

콘센트에 장착 후

좌측 상단은 현재 소비되고 있는 전력(W), 우측 상단은 현재 입력 전압, 좌측 하단은 현재 전류(mA), 우측 하단은 사용 시간을 누적해서 보여줍니다.

주택용 요금 누진제란? - 한국전력 홈페이지 발췌(21년 2월 24일)

• 주택용 요금 누진제는 ‘73년 석유파동을 계기로 소비부문 에너지 절약과 저소득층 보호를 목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 누진제도는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순차적으로 높은 단가가 적용되는 요금으로, 현재 200 kWh단위로 3단계, 최저와 최고 간의 누진율은 3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월 300kWh를 사용한 가정은 처음 200 kWh에 대해서는 kWh당 93.3원이 적용되고, 나머지 100 kWh에 대해서는 187.9원이 각각 적용돼 총 37,450원의 전력량요금이 부과됩니다.

주택용 전력(저압) 전기요금표

기 본 요 금 (원/호)		전 력 량 요 금 (원/kWh)
200kWh이하 사용	910	처음 200kWh까지	93.3
201~400kWh사용	1,600	다음 200kWh까지	187.9
400kWh초과 사용	7,300	400kWh초과	280.6

홈쇼핑 광고에서 겨울에 열풍기 광고를 하면서 한 달 전기요금이 정말 얼마 안 든다는 광고를 하는 것을 자주 보곤 합니다. 그런데 그 얘기는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주택용 전력(저압) 전기요금표에 따르면 우리집이 월 200 kWh 이하를 사용할 때 1 kWh 당 요금은 93.3원밖에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 집이 평소 월 400 kWh를 넘게 사용하는 집이라면 1 kWh 당 요금은 280.6원이 부과됩니다. 똑같은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인데 우리 집에서는 1 kWh 당 93.3원만 내도 되는데 다른 집에서는 3배 이상의 전기요금을 낼 수도 있는 것이죠.

서준전기 가정용 전기요금 측정기 SJPM-C16는 한국전력의 구간별 전기요금표를 정확히 반영하고 있어서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전자기기의 실제 월간 전기요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24인치 LG전자 모니터를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모델명은 24 MP55이고 제원상 22W의 전기를 소비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 LG 24MP55 LED 모니터를 30분간 사용했을 때 전기요금을 측정해 봅니다

제품 제원에서 표기한 22W와 거의 같은 21.4W를 사용하네요. 사실 개인적으로 제품의 실제 소비전력이 제품 광고에 표시된 내용과 동일한지가 가장 궁금했었습니다. 역시 믿을만한 한국 제품이네요.

 

이제 엘지 24인지 모니터를 사용하면 한 달에 전기요금이 얼마나 청구될지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화면 아래 왼쪽의 화면 변경 버튼을 누른 다음,

▲ 월 400kWh를 초과하여 사용하는 가정에서 30분간 모니터를 사용했을 때 사용 요금 : 2원, 예상월간요금 : 4,906원

사용 전력, 예상 월간 전력, 사용 요금, 예상 월간 요금이 표시되는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 월 201 - 400kWh를 사용하는 가정에서 30분간 모니터를 사용했을 때 사용 요금 : 1원, 예상월간요금 : 3,284원

그다음 가운데 요금 선택 버튼을 누를 때마다 구간별 요금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월 200kWh를 이하를 사용하는 가정에서 30분간 모니터를 사용했을 때 사용 요금 : 0원, 예상월간요금 : 1,630원

24인치 LED 모니터를 한 달간 24시간 사용했을 때 최저 1,630원에서 최대 4,906원까지 과금이 되는군요. 2만 5천 원짜리 기계의 능력이 정말 신기하네요.

이상으로 서준전기 가정용 전기요금 측정기 SJPM-C16의 사용법과 성능을 간단하게 확인해 보았습니다.